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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에 2500만원 뜯겨” 중 1학년 고소

입력 : 2011-12-15 10:17:38 수정 : 2011-12-15 1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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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가해학생들 700만원 갈취 주장 경기도 안성의 한 중학생이 같은 학교 동급생 등에게 2500여만원을 빼앗겼다는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경찰과 교육청에 따르면 안성의 한 중학교 1년에 재학 중인 A군(14)은 같은 학교 동급생 B군과 인근 학교 동급생 C군에게 지난 10∼11월 수십차례에 걸쳐 돈을 빼앗겼다며 지난달 14일 경찰에 고소했다.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없음
고소장에서 A군의 부모(축산업)는 아들이 가해 학생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한번에 10만∼50만원씩 모두 2500여만원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피해는 A군 부모가 최근 들어 통장에서 돈이 자주 인출되는 점을 이상히 여기고 아들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그러나 가해 학생들은 경찰과 교육청 조사에서 빼앗은 돈의 액수는 700여만원이라고 주장했다. A군이 재학 중인 중학교 교감은 “A군이 아버지 카드에서 20여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한 것이 인출내역서를 통해 확인됐다”며 “그러나 부모의 주장과 달리 A군은 피해액이 1000여만원이라고 말해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해 학생들은 뺏은 돈을 주변 친구들과 나눠 쓴 것으로 알고 있다”며 “15일 학교폭력 예방자치회를 열어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가해 학생 처벌수위를 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했지만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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