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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춘여성 10명 토막살해 일당 4명 검거

입력 : 2011-12-14 13:14:01 수정 : 2011-12-14 13: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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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매춘 여성 10명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일당 4명이 검거됐다고 인민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공안당국이 최근 연쇄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이던 양모(41) 씨 등 4명을 네이멍구(內蒙古) 바오터우(包頭)시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2002년 9월 지린(吉林)성 지린시에서 20대 매춘 여성 2명이 살해된 사건의 용의자들로 지목돼왔다.

공안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매춘을 할 것처럼 속여 살해된 여성들을 유인, 은행 카드를 빼앗아 현금 16만 위안(2천900만 원) 인출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하천이나 하수도 등에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선전(深천<土+川>)과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 자싱(嘉興) 등 중국 전역으로 돌며 모두 6차례에 걸쳐 매춘 여성 10명을 유인, 금품 200만 위안(3억6천만 원)을 강탈하고 살해해 시신을 잔혹하게 토막 내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린 매춘 여성 살해 사건 이후 공안당국의 검거망이 좁혀오자 2002년 가족들과 함께 바오터우로 도피해 이름을 바꾼 뒤 장사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얼빈 공안국은 지난 8월 용의자들이 바오터우로 도피했다는 첩보를 입수, 3개월간의 탐문 수사 끝에 일당 4명을 모두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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