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31일 화장실을 장시간 사용했다는 이유로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박모(25·여)씨와 이모(28·여)씨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친구와 함께 지난 29일 오후 9시35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한 주점 화장실에서 이씨와 이씨 친구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마구 때린 혐의다.
이씨 일행 역시 이에 대항해 박씨 일행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손톱으로 할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일행은 뒤늦게 들어온 이씨 일행이 "화장실을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 아니냐"며 핀잔을 주는데 화가나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