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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 가장 짧아진 연예인

입력 : 2011-04-07 17:02:50 수정 : 2011-04-07 17: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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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직업군별 비교 분석… 최근 10년치 65세로 집계
최장수 종교인과 17년차
우리나라에서는 종교인이 장수하고 체육인·작가·언론인·연예인이 단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명 1위인 종교인과 꼴찌 직업군 간의 수명 차이는 무려 17년이나 됐다.

원광대 보건복지학부 김종인 교수팀은 1963년부터 2010년까지 48년간 언론에 난 3215명의 부음 기사와 통계청의 사망통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국내 11개 직업군별 평균수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한국보건복지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보건과 복지’ 최근호에 실렸다.

분석 결과 48년치 전체 직업별 평균수명은 종교인이 80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치인(75세), 교수(74세), 기업인(73세), 법조인(72세), 고위공직자(71세), 연예인·예술인(각 70세), 체육인·작가·언론인(각 67세)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최근 10년치(2001∼2010년)만 놓고 보면 종교인의 평균수명이 82세로 가장 높았고 교수(79세), 정치인(79세), 법조인(78세), 기업인(77세), 고위공직자·예술인·작가(각 74세), 언론인(72세), 체육인(69세), 연예인(65세) 등으로 순위가 조금 바뀌었다. 최근 10년치 직업별 평균수명이 48년치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유독 연예인은 1990년대 75세에서 2000년대 65세로 평균수명이 더 짧아졌다.

김 교수는 “유의미한 차이 확인을 위해 연예인의 자살보도는 통계에서 제외했다”면서 “연예인들의 출세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조기 출세에 따른 정상적인 생활 및 자기 절제의 어려움 등이 수명을 단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태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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