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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연기대상' MC, 여느 해보다 화려하다

입력 : 2009-12-21 16:37:18 수정 : 2009-12-21 16: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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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문근영-장근석, MBC 이휘재-박예진, KBS 탁재훈-김소연-이다해

 

[세계닷컴] 시상식의 백미는 레드 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여배우들의 드레스 향연이지만 시상식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진행을 맡는 MC들의 몫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끄럽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주목을 받는 경우가 있는 반면 어색한 말투와 연이은 실수로 시상식의 권위마저 떨어뜨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모를 겪기도 한다.

연말 방송3사의 연기대상 시상식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진행을 맡게된 MC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행자는 주로 한해 동안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가 나서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연기자로서의 경쟁에 앞서 행사의 진행을 맡는 MC로 먼저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SBS 문근영-장근석, 22세 동갑내기 '최연소 MC'

31일 방송되는 SBS연기대상은 탤런트 장근석과 문근영이 주말 '8 뉴스'의 박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22세 동갑내기인 문근영과 장근석은 연기대상 사상 최연소 MC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올해 20주년 기념 행사로 SBS는 파격적인 진행자 선정과 다양한 아이템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BS 측은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장근석과 지난해 'SBS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문근영이 만나 젊고 신선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 '신윤복' 역을 맡아 최연소 연기대상을 수상한 문근영과 올해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천재적인 음악성을 지닌 아이돌 그룹의 리더 '황태경'으로 열연한 장근석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초에 지난해 MC를 맡았던 한예슬이 올해에도 진행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최근 출연중인 SBS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촬영 스케쥴 문제로 고사했다.

MBC 이휘재-박예진, 男개그맨-女배우 공식 이어

개그맨 이휘재와 배우 박예진이 MC로 낙점된 MBC는 올해도 男개그맨-女배우의 공식을 이어갔다. MBC는 2008년 신동엽-한지혜, 2007년 신동엽-현영, 2006년 유재석-한예슬, 2005년 박수홍-려원 등 한해를 빛낸 여배우와 함께 재치있는 입담이 보증된 남자 개그맨들을 주로 섭외했다.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출연까지 눈코 뜰새없는 한해를 보낸 박예진은 올해 MBC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 올해의 연기대상 MC로 낙점됐다.

박예진은 "좋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것도 즐거웠지만 함께 했던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좋은 상을 전달해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KBS 탁재훈-김소연-이다해, 올해도 '쓰리톱' 구성

31일 방송되는 KBS연기대상은 탁재훈과 김소연, 이다해 등이 마이크를 잡는다. KBS는 지난해 이덕화-김경란-최정원을 비롯 2007년을 제외한 최근 8년 간 모두 세명의 MC가 무대에 올랐다.

특히 탁재훈은 KBS연기대상 진행이 이번이 5번째인 단골 손님이다. 올해 황신혜, 오연수와 함께 KBS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드라마 첫 신고식을 올리기도 했다.

김소연은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는 KBS '아이리스'서 북한 여전사로 출연해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와 과감한 액션 신을 선보이며 '김소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듣기도 했다.

2년 전 탁재훈과 함께 KBS연기대상 진행을 맡았던 이다해는 내년 방송될 KBS드라마 '추노'의 여주인공에 낙점, 이례적으로 드라마보다 시상식에서 먼저 인사를 하게 됐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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