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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18일 200㎜ 폭우

입력 : 2009-07-17 22:55:43 수정 : 2009-07-17 22: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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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은 남부에 많은 비…서울 3년만에 7월 열대야
◇17일 충북 옥천군에 기습 폭우가 쏟아져 금구천 물이 갑자기 불어나자 하천 하상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 2대가 안전지대로 피하지 못하고 반쯤 잠겨 있다.
옥천= 연합뉴스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18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최고 150㎜가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서 북동진하며 다가오는 저기압 앞에 형성된 온난전선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비를 뿌리기 시작한 비구름이 18일 오전 발달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어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으로 급속히 발달,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일부 지역에서 150㎜를 넘는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8일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서해 5도 40∼100㎜, 충남·북과 경북, 울릉도 20∼60㎜, 전남·북, 경남, 제주 산간 10∼40㎜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18일 밤 동해로 빠져나가겠지만 저기압 뒤편에 있는 장마전선이 19일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마전선은 20∼21일 전국에 비를 뿌리고 22, 23일에는 남부지방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1∼16일 서울에 내린 강수량은 685㎜로, 기상관측이 관측을 시작한 1908년 이후 5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하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17일 오전 7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3.6도 높은 25도를 기록, 열대야로 분류됐다.

서울에서 7월 중순 열대야가 나타는 것은 2006년 7월14일 이후 3년 만이다. 서울 외에도 광주, 강릉, 정읍, 장흥, 제주 등에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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