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평균기온 상승의 무서움…4℃↑ 새끼돼지 폐사율 58% ‘껑충’

입력 : 2009-01-15 09:48:06 수정 : 2009-01-15 09:48:0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체중도 13% 이상 감소 한반도 온난화로 여름 낮 평균기온이 섭씨 4도 상승하면 새끼돼지의 폐사율은 58%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세계 평균기온이 0.74도 상승했지만 한반도는 2배가 넘는 1.5도 올랐다. 급격히 산업화한 최근 30년만 해도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0.95도 상승해 세계 평균 상승치보다 0.2도 정도 높다.

이처럼 한반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농업에는 그동안 없었던 위험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끼돼지는 여름 낮 평균기온이 28도에서 32도로 오르면 폐사율이 58% 늘고 체중도 13%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 상승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도 잦아져 하루 강우량 80㎜ 이상 재해성 강우는 70년대와 80년대 연간 2.1일이었으나 90년대와 2000년대 들어서는 3.0일로 늘어났다.

새로운 병충해 발생도 문제다. 동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 해충 ‘주홍날개꽃매미’는 지난해 충청도와 경기도에서 급작스럽게 번식하며 포도와 배 농가에 피해를 줬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황금 골반 뽐내’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