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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우 폐사 '고의 농약 살포' 무게

입력 : 2008-09-18 17:41:56 수정 : 2008-09-18 17: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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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의 한 농장에서 지난 17일 집단 폐사한 한우에 대한 1차 부검 소견이 '농약 중독으로 인한 폐사'로 밝혀짐에 따라 경찰이 고의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강릉경찰서 등은 "폐사한 한우 4마리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식도와 기관지 점막 등에 출혈이 있고, 간이 괴사한 데다 신장과 장까지 충혈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농약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부검결과는 농약 성분이 식도를 타고 넘어가면서 집중적인 출혈을 유발한 사실을 반증하고 있으며, 간에서 이 성분을 중화시키지 못해 신장까지 충혈 증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출하를 앞둔 생후 28개월 된 거세소의 먹이통에 누군가가 고의로 농약 등 독극물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농장주와의 원한 관계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3시께 강릉시 사천면 노동중리 최모(63) 씨의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7마리 중 4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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