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바 부투로 윤리부 장관은 수도 캄팔라에서 기자들에게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거리에서 나체로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일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니스커트를 입은 것은 우간다 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문란한 일"로 간주돼야 한다고 부투로 장관은 말했다.
부투로 장관은 문란한 복장이 우간다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악덕 중 하나라며 공공자금 횡령, 수준 이하 서비스, 탐욕, 부정, 매매춘, 동성애, 당파주의 등을 사회 문제로 꼽았다.
올해 초 캄팔라의 마케레레 대학은 캠퍼스 내 여성에 대해 복장 규칙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부투로 장관의 견해에 대해 마케레레대 여대생들은 다수가 아프리카 여성들은 품위를 지켜야 한다며 동조하는 의견을 보였다고 BBC 기자는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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