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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장관 "미니스커트는 교통사고 원인"

입력 : 2008-09-18 17:44:00 수정 : 2008-09-18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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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미니스커트가 운전자의 마음을 산란케 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우간다 장관이 미니스커트 금지론을 폈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은사바 부투로 윤리부 장관은 수도 캄팔라에서 기자들에게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은 거리에서 나체로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일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니스커트를 입은 것은 우간다 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문란한 일"로 간주돼야 한다고 부투로 장관은 말했다.

부투로 장관은 문란한 복장이 우간다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악덕 중 하나라며 공공자금 횡령, 수준 이하 서비스, 탐욕, 부정, 매매춘, 동성애, 당파주의 등을 사회 문제로 꼽았다.

올해 초 캄팔라의 마케레레 대학은 캠퍼스 내 여성에 대해 복장 규칙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부투로 장관의 견해에 대해 마케레레대 여대생들은 다수가 아프리카 여성들은 품위를 지켜야 한다며 동조하는 의견을 보였다고 BBC 기자는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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