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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성관계 거부" 여친 살해

입력 : 2009-12-13 12:06:01 수정 : 2009-12-13 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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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성관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24)씨를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2시쯤 해운대구 우동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조모(26)씨와 자신의 생일파티를 가진 뒤 성관계를 거부하고 귀가하려는 조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범행 후 귀가해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가족들에게 고백했으며 가족들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 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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