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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서울대·고려대 2개영역 2등급 이내여야 합격

입력 : 2012-11-04 20:11:20 수정 : 2012-11-04 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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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 최저학력기준 유의를
연세대, 수학·과학중 1개 이상 반드시 2등급내 들어야
대학별 전형·모집단위 따라 달라… 미리 철저 파악 필요
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지금까지 정리한 오답노트 중심으로 마무리 점검을 하는 등 막바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13학년 대입 전체 선발 학생 가운데 64.4%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성적에 관계없이 이미 수시에 지원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논술 등 관문을 무사히 거친 학생도 적지 않다. 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수시 전형의 마지막 관문인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각 대학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달라는 주문을 했다.이에 서울대는 내년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기로 했지만 대부분 대학들은 변별력 등이 떨어진다며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현재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설사 기준이 낮아진다고 해도 내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2012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0일 서울 풍문여고의 한 교실에서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마무리 점검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수시와 정시 모두 중요한 수능


지난해 서울 주요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 또는 수능 100% 반영 등을 통해 수능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을 대거 선발했다.

올해에도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을 중심으로 정시모집 수능 우선 선발인원을 70%로 배정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1∼2년간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수시 우선선발모집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해 수능 고득점자를 최우선적으로 뽑으려는 경향이 높다. 수시모집에서도 수능의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각 대학들은 보다 우수한 학생을 뽑고 학생부와 대학별고사의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상향조정하는 추세다. 때문에 전략적으로 수시를 준비한 학생일지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를 위해 혹은 정시 대비를 위해 수능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실제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불합격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적게는 20∼30%, 많게는 40%에 이르는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다. 대학별로 전형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이 지원한 대학 및 학과, 지원전형에 적용되는 기준을 다시 한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올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살펴보면 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보통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 중하위권 대학은 대개 ‘2개 영역 3등급 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대학별로 유망학과 및 특성화학과는 해당 학교의 평균보다 좀 더 높은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해 놓고 있다. 학교마다 기준이 다르고 까다롭기에 수능 전 잘 기억해뒀다가 꼭 자신이 넘어야 할 기준을 충족시키도록 해야 한다.

◆‘in서울’ 목표라면 3등급 이내여야

상위권 대학 중 서울대와 고려대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2개 영역 2등급 이내를 요구하고 있다. 연세대는 좀 더 까다롭다. 인문계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자연계는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며 수학이나 과학 중 1개 이상은 반드시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서강대의 수시 일반서류전형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백분위 합이 288 이상이어야 한다.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의 합이 188 이상이면 된다. 성균관대의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은 언·수·외 등급 합이 4 이내,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 등급 합 3이내이다. 일반선발 인문계는 언·수·외 등급 합 6 이내, 자연계는 언·수·외·탐 중 상위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다. 이화여대는 우선선발의 경우 인문계 3개 영역 이상 1등급, 자연계의 경우 2개 영역 이상 1등급 기준을 적용한다. 일반선발은 인문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자연계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다.

수시 학생부 전형은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는 대신 대부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이 경우 수능보다 학생부가 좀 더 중요하다.

지난해 서울 중상위권 대학 경영학과에 지원한 한 학생은 학생부 등급 1.17에 수능 등급 2.67로 다소 불안했지만 합격했다. 반면 학생부 등급이 2.71이던 다른 학생은 수능 등급 평균이 1.5로 높았음에도 합격하지 못했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좋다고 수능에 소홀할 수는 없다. 특히 수도권 중위권 이상의 대학을 노리고 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매년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상향되고 있다.

이제 제 실력을 발휘하는 일만 남았다. 수능 마지막 문제를 풀고 볼펜을 내려놓는 순간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수시전형에 지원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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