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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남성 무릎꿇린 '버스무릎녀'… 논란 확산

입력 : 2012-04-19 09:14:42 수정 : 2012-04-19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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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연령의 중년 남성을 무릎 꿇고 사과하게 만든 일명 ‘버스무릎녀’가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트위터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 등 온라인상에 20대 여성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고속버스터미널 직원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의 게시자는 “버스가 고장으로 멈춰 늦게 도착하자 여자 승객 A씨가 아버지뻘 되는 직원을 무릎 꿇고 사과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일 오후 5시 45분 부산발 서울행 버스가 중간에 고장으로 2시간 반가량 멈춰 서 다음 날 오전 2시를 넘어서 서울에 도착했다. 승객들이 항의하자 해당 버스회사 직원이 나와 ‘날이 밝는 대로 보상 문제를 결정하겠다’며 승객들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A씨는 ‘똑바로 사과하라’며 그 직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를 ‘버스무릎녀’라고 칭하며 “아무리 화가 났더라도 아버지 같은 나이의 직원에게 너무 심했다”, “일부러 버스를 고장 낸 것도 아닌데 지나친 행동이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논란에 휩싸인 ‘버스무릎녀’는 해당 버스 업체로부터 버스 요금과 귀가 교통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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