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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 뿌리고 폭행하고'…졸업식 뒤풀이 몰래하다

입력 : 2012-02-10 10:51:02 수정 : 2012-02-10 10: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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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5명 붙잡아 조사 중…학생들 "관례적인 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9일 졸업식을 마친 중학교 후배들을 학교 뒤편 야산으로 불러 계란을 투척하고 발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16)군 등 25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은평구 소재 모 중학교 출신인 이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졸업식을 마치고 흩어져 있던 후배 유모(14)군 등 6명을 학교 뒤편 야산으로 불러내 계란을 던지고 케첩을 뿌리면서 발로 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에서 졸업식 뒤풀이를 한다는 제보를 받고 강력팀 형사 등을 보내 현장에서 10명을 체포했고, 이후 15명도 경찰서로 나와 조사를 받도록 했다.

이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례적으로 해오던 뒤풀이를 하려고 모였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뒤풀이를 하게 된 경위와 추가 피해사항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피해학생들에게 보복피해가 없도록 하면서 폭행 행위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근절 차원에서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47분께에는 관악구 난곡동에서 인근 중학생들 간에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해 이날 졸업한 학생 5명과 선배 1명 등을 붙잡아 조사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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