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제 성폭행 사건 용의자 7년만에 덜미

입력 : 2011-12-26 17:06:50 수정 : 2011-12-26 17:06: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접촉사고가 난 여고생에게 병원에 데려다준다는 핑계로 납치해 성폭행한 용의자들이 7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6일 순천교도소에 수감 중인 신모(42)씨를 특수강간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공범 박모(43)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신씨 등은 지난 2004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여고생을 차로 치고 병원에 데려다주겠다며 차에 태운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피해 여성의 몸에서 검출된 용의자의 DNA와 강력범죄를 저지른 수감자의 DNA를 대조해 7년만에 용의자들을 찾을 수 있었다.

신씨는 그 해 경기 포천시에서 보험설계사 A씨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해 법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현재 순천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엔 검출된 정액을 대조할만한 자료가 없어 용의자를 파악하는 데 힘들었다"며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DNA 신원확인법'을 활용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DNA 신원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신원확인법)'에는 11개 강력범죄(살인, 강간, 강도 등)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들의 DNA를 채취해 보관하게 돼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