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태아로 만든 중국산 인육캡슐, 식인종 실태 고발

입력 : 2011-08-05 14:01:59 수정 : 2011-08-05 14:01:5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작업 과정 충격적…중국보다 비싼값으로 국내 유입
죽은 아기의 시체를 말리고 갈아 만든 중국산 ‘인육 캡슐’이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가 죽은 태아로 만든 보양제라는 인육캡슐을 취재, 고발한다.

중국으로 간 제작진은 인육캡슐 구매를 시도했다. 캡슐과 연관이 있을 법한 사람들에게 접근, 일부 병원이 태반과 함께 죽은 태아를 업자들과 거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태반을 모아 뒀다가 업자에게 파는 큰 병원도 있었다. 

병원 관계자와 간호사 등이 적극적으로 개입돼 있었다. 병원에 말만 해놓으면 낙태, 사산아가 나올 때 바로 연락해준다는 귀띔도 받았다.

태아를 캡슐로 만드는 작업은 충격적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주로 가정집 냉장고에 죽은 아기를 보관하고 있었다. 작업을 위한 장비는 직접 만들거나 기존의 약재 건조용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고 있었다.

한약재를 만들 듯 건조시키고 가루로 만들어 캡슐에 담는 작업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캡슐은 고가로 팔렸다.

인육캡슐은 조선족 브로커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됐다. 중국 현지가격보다 수십 배 비싼 값으로 은밀히 거래됐다.

제작진은 “인육캡슐을 관세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DNA가 99.7% 인간의 것과 일치했다. 하지만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제조돼 오히려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
  • 고민시 '완벽한 드레스 자태'
  • 엄현경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