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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곁에 보내드릴게요…' 기도 중 모친 살해

입력 : 2010-07-29 21:28:24 수정 : 2010-07-29 2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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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0대 남자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서울 동작경찰서는 가족과 함께 새벽기도를 하던 중 모친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김모(31)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개신교를 믿는 김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40분께 사당동의 자택 거실에서 기도하다 갑자기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함께 기도하던 어머니 김모(55)씨의 가슴과 목 등을 7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분 뒤 자택 근처의 중학교 정문 주변을 배회하다가 집안에 있던 여동생(29)의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평소 어린양처럼 천사 같은 어머니를 하나님이 계신 하늘나라로 보내드려야 한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며칠 전부터 신들린 듯이 횡설수설하는 행동을 수차례 했으며 범행 직전에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여동생의 진술에 따라 김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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