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촛불집회 여성 구타 추정 '전경' 신상 공개 논란

입력 : 2008-06-06 15:55:01 수정 : 2008-06-06 15:55: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계닷컴]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에서 경찰이 한 여성을 군홧발로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폭해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 전경 대원의 신원이 공개되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한 언론사가 새벽에 촬영한 것으로 전경버스와 버스 사이가 시위대에 의해 뚫리자 경찰이 시위대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을 끌어당겨 아스팔트 바닥에 쓰러뜨린 뒤 여성의 머리를 군홧발로 찬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고, 경찰측도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경위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폭행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 전경 대원의 이름과 주소, 소속 기동대, 휴대폰 번호, 미니홈피 주소가 여과없이 공개되어 급속히 유포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벌써 해당 홈페이지에는 3만 5,000여명의 네티즌들이 방문해 비난글을 올리고 있으며, 해당 휴대폰 번호와 부대에 항의 전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전경 대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죄송하지만 동영상의 주인공은 제가 아닙니다 부대로 항의 전화는 하지 말아주세요"라며 동영상의 폭행 전경이 자신이 아니라는 글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은 "폭행 당사자가 아니라도 시위대를 진압하는 그 자리에 똑같이 있었지 않느냐"며 분노를 삭이지 않고 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