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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부 해외파병·오지부대 자원 '진짜 사나이'

입력 : 2013-05-28 17:30:20 수정 : 2013-05-28 17: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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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숨긴 채 국방 의무 충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몸소 실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아니라 연평도 같은 오지의 부대나 해외 파병부대를 자원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파워엘리트 2세도 눈에 띄었다.

선원표(56·해사 졸업)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아들 선모(21) 일병은 지난해 5월 아버지에 이어 해군에 입대했다. 제주방어사령부에 배치된 선 일병은 지난 2월 해외 파병부대인 청해부대 13진에 지원해 현재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상에서 왕건함(DDH-978·4200t급)을 타고 국제 상선 보호 작전을 수행 중이다.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 아들 김모(19) 이병은 지난 3월 해군에 입대해 최근 부산에 있는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기뢰부설함인 원산함(MLS-560·3300t급)에 배치됐다.

‘귀신 잡는’ 해병대로 묵묵히 임무를 수행 중인 2세도 있었다. 최두영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아들 최모(21) 일병은 지난해 9월 해병대에 입대해 현재 인천 옹진군 연평도 연평부대에서 소총수로 근무 중이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아들 정모(21) 일병도 지난해 8월 해병대에 들어가 인천 강화도에서 복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승 처장의 자제도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12사단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27일 취재팀의 인터뷰 요청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고사했다. 이름이 알려지는 것도 꺼렸다. 군 관계자는 “이들이 복무 중인 부대에서는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모른다”고 전했다.

특별기획취재팀 specia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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