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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일 ‘단일화 불가론’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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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1-08 23:19:13 수정 : 2012-11-08 23: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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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합의·신당 창당설 맹비난
부정적 측면 부각… 역풍 차단
새누리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며 단일화 역풍 차단에 나섰다.

여당은 이면합의설, 공동정부 구성, 신당 창당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이질적 정책을 맹비난했다. 야권의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

우선 문·안 후보 간 이면협상설을 따졌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8일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역대 단일화를 보면 분명 뒷거래가 있었고 그 거래는 기본적으로 권력나눔이고, 자리나눔이었다”며 “(문, 안 후보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력을) 몇 대 몇으로 나누고 공천도 어떻게 하겠다 하는 걸 명백히 밝혀야지, 두루뭉수리로 국민연대니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하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동정부 구성에 따른 국정운영 표류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문·안 단일화는 전면적 단일화로 사실상 공동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북핵위기, 제2 연평도·천안함 사태 발생 시에는 안보정책에 혼란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 긴축·확장 갈등, 권력나누기로 국정운영의 표류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는 보편적 복지를, 안 후보는 선별적 복지를 주장하고 문 후보는 대북종속주의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영토개념을 부인했고 제주해군기지에 반대했지만 안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두 후보의 정책적 차이점을 부각시켰다.

신당 창당설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경험한 정몽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단일화의 핵심은 신당 창당”이라며 “개인의 필요에 따라 정당을 만들었다가 정당을 없애는 행태는 낡은 정치의 전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심재철 부위원장도 “단일화에는 권력 나눠먹기가 필연적 수순으로, 신당 창당이 될텐데 이합집산이 불보듯 뻔하다”며 “단일화 쇼는 국민을 상대로 한 통큰 사기극”이라고 몰아붙였다.

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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