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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 줄…" 손수조 사무실 '무궁화 박근혜' 논란

입력 : 2012-03-20 10:09:17 수정 : 2012-03-20 13: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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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의 사무실에 걸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한 매체의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손수조 선거사무실에서 본 무궁화 속 박근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무궁화와 어우러진 사진으로 '21세기 리더십 부드러운 힘!(21C Leadership Soft Power!)'라는 문구도 함께 담겼다. 

현재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100회 이상 리트윗(퍼나르기) 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손 후보의 박 비대위원장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지만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추종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박 비대위원장이 롤모델인가?" "1인 우상화 느낌, 북한인 줄 알았다" "정치신인이라더니 벌써 친박?" 등 비난을 쏟았다. 

이에 손 후보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게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감사합니다. 다만 우리 이번 선거에서 좀 더 우리 주변의 삶의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요?"라고 글을 남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손 후보는 지난 13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SUV 차량에 탑승해 손을 흔들며 거리를 행진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손 후보는 맞대결 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박 비대위원장 부산 방문 후 오히려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고 밝히자 "티타임이나 갖자"라고 맞받아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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