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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성병환자 급증… 당국 대대적 단속 나서

입력 : 2011-04-21 10:21:22 수정 : 2011-04-21 1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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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생활고에 따른 성매매 확대로 매독환자 급증" 전해 북한에서 최근 매독이 급속히 확산돼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고 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를 인용해 북한 당국이 이날부터 대대적인 성병 감염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병의 일종인 매독이 지난해 12월 초부터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 여성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돼 북한 당국이 이달 초 보위부 지도원과 의료진으로 이뤄진 ‘99호 상무’라는 조직을 구성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의약품이 부족하고 위생상태가 열악한 북한 상황을 감안하면 성병 확대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의사출신 탈북자인 한지혜(가명) 씨는 RFA에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여성들이 식량구입을 위해 성매매에 나선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최근들어 중학교 여학생들까지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씨는 “의학지식이 없는 일반 주민들의 잘못된 자가진단과 치료방법도 큰 문제”라면서 “대중에 대한 교양사업과 당국의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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