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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차기 전투기 선정시 2016년 인도가능"

입력 : 2010-12-14 15:38:26 수정 : 2010-12-14 15: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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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록히드마틴 부사장 인터뷰
스티브 오브라이언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14일 "한국이 차기 전투기 사업(F-X) 기종으로 F-35를 선정한다면 이르면 2016년부터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F-35는 5세대 전투기의 기량을 4세대 전투기 가격으로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F-35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일부 비용 증가 요소가 있었지만 비용이 구매자에게 전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F-35 프로그램은 공군으로서는 전력 구성을 재편하고 산업적 관점에서도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F-35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가에서 실제 이 같은 기술 이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기회를 한국의 방위산업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이 추진 중인 3천억 달러 규모의 F-35 프로그램에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터키, 이탈리아, 노르웨이, 덴마크, 호주, 네덜란드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이 최근 F-35 구매를 위한 예비계약에 서명한 사실을 소개하며 "한국과 같이 다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한 이스라엘이 F-35를 조달하기로 한 것은 F-35가 새로운 차원의 능력을 구비한 전투기라는 게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한국의 차기 전투기 사업 입찰에 대한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입찰에 참여해서 한국의 요구조건을 충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대답한 뒤 "한국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안보를 위해 F-35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전투기 60대를 도입하기 위한 총 9조7천억원 규모의 한국 F-X에는 록히드마틴과 보잉,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등 3개 사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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