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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공조…역내 금융협력 강화

입력 : 2009-06-03 09:46:51 수정 : 2009-06-03 0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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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세안 정상회의 폐막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정상은 2일 국제금융위기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협력’을 비롯한 5개 부문 40개항의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국제금융위기 대응과 관련해 “우리는 생산적인 투자, 특히 지역 성장을 유발하기 위한 기반시설 개발에 예금을 동원해 역내 채권시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 방안(ABMI) 로드맵에 부합하는 ABMI 강화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역내 금융 안정에 역점을 둔 ABMI는 역외 자금 유출을 가급적 차단하고 아시아 각국에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아시아 공동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공동성명과는 별도로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동언론성명(Joint Press Statement)을 채택해 “제9차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와 제17차 아세안·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서의 규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2 세션이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폐막했다.

한·아세안 정상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투자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뒤 오찬과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특별정상회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서귀포=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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