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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성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보다는 현금을"

입력 : 2009-02-09 13:25:53 수정 : 2009-02-09 13: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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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미혼남성들이 바라는 발렌타이 선물이 전통적으로 받았던 '초콜릿'이 아니라 '현금'인 것으로 나타나, 남녀간의 관계에도 경제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결혼정보회사인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가 전국 20세 이상 미혼남성 256명을 대상으로 '싱글즈'와 함께 벌인 설문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이 발런타인데이에 원하는 선물 중 전통적으로 받던 초콜릿을 받고 싶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7%인 19명으로 전체 순위에서 7위에 머물렀던 반면 '현금'을 원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7%인 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행(13%)'이 3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들이 원하는 '직접 만든 선물'로는 거창한 것 보다는 '도시락', '자필 편지' 등 여자친구의 정성을 담은 것이면 어느 것이고 좋다는 의견이 주로 올라왔다. 기타 받고 싶은 선물로는 정장 등 의류와 위스키, 와인 등 주류 등이 차지했다.

한편, 남자들이 정말로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는 '꽃' (32%), '인형, 종이장미 등 실용성 없는 물건' (17%), '옷' (11%) 등이 꼽혔다.

커플매니저 담당 홍정옥 팀장은 "남성들은 정성이 들어가 있다면 소박한 이벤트라도 즐겁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벤트를 위해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발런타인데이에는 거창한 선물보다는 평소 남자친구가 바라던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것도 효과적인 이벤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명준 기자 past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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