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명품입은 대통령’ 인터넷 논쟁 ‘후끈’

입력 : 2008-07-16 16:48:26 수정 : 2008-07-16 16:48: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명박 대통령이 이탈리아 명품 원단으로 만든 양복을 입었다는 세계일보 인터넷 보도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 ‘대통령 외제 옷차림’까지 문제삼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입장과 경제난으로 서민생활이 날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대통령 처신이 신중치 못했다는 비난이 맞서고 있다.

 네티즌 ‘choi9912001’는 기사 댓글에서 “대통령 옷이 이탈리아 원단이면 안되구 (우리는) 이탈리아 원단 입으면 좋으냐”며 “머리 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전부 국산 안쓰면 우리는 매국노인가”라고 말했다. 또 ‘asj2525’는 “국산을 선호한다면 차라리 한복을 입으라 하지. 대통령이 그런거까지 꼼꼼히 신경써야 하나. 일만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통령은) 우리 나라의 얼굴인데 최고급을 입는 것은 당연하다”, “사회적 지위에 맞게 소비를 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있었다.

 반면 기름값이 올라 서민생활이 가뜩이나 어려운데 대통령이 비싼 원단의 양복을 입고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하면 그 뜻에 누가 동참하겠느냐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marcato21’는 ”외제 양복 입으면서 에너지 절약한다고 불끄고 다니고 버스타고 다니냐”며 “설사 명품 외제 입었더라도 대통령이 됐으면 국산으로 바꿔야 하는게 도리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이 검소함을 모범을보여야지 저게 무슨사치인가”, “저런 대통령이 서민의 마음을 알까”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나연 '깜찍한 브이'
  • 나연 '깜찍한 브이'
  • 시그니처 지원 '깜찍하게'
  • 케플러 강예서 '시크한 매력'
  • 솔지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