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독자페이지] 김제 발전 위해 호남고속철 정차하게 해달라

관련이슈 독자페이지

입력 : 2011-05-09 21:43:12 수정 : 2011-05-09 21:43: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농자천하지대본’이란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김제(金堤)를 풀이하면 금의 제방이라는 뜻이다. 새만금은 김제의 갯벌을 막아 세계 제일의 길이와 최고 수준의 방조제를 쌓아 올렸다. 김제시는 KTX 호남선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는 호남의 관문이다. 그런데 한반도의 광활한 호남평야의 심장부 김제역에 호남고속철도가 정차구간에서 제외된 것은 이곳의 특성과 주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김제역에 KTX를 정차케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반도 유일의 지평선 평야이자 호남평야의 심장부로서 전통적인 농업의 상징성을 존중해야 한다. 둘째, 전북 서부권의 중심지인 이곳은 김제와 군산 시민, 부안과 고창 군민 일부와 정읍 신태인 일부 주민과, 전주 시민까지 이용하고 있고 이 지역에 고향을 둔 수도권 주민 60만명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김제역 정차는 실현돼야 한다. 셋째, 김제시는 새만금의 중심도시로서 지정학적 가치와 한국전통농업과 관련된 각종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김제지평선 축제는 농경생활에서 파생된 지역문화에 흥미, 교육, 참여를 더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매년 100만명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는다.

그리고 농산물 수출을 위한 해외바이어들의 내방편의를 위해 KTX의 정차는 필수적이다. 넷째, 김제에 국제공항을 건설하려던 계획은 무산된 상태이며 전국 일일 생활권시대를 맞이해 21세기에 걸맞은 서해안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긴 안목으로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김제의 현 역사를 외곽으로 이전해 고속철도를 정차시킨다면 교통편의성의 확대로 낙후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새만금과 변산반도로 이어지는 서해안관광벨트 구축까지도 가능하다.

황경·전북 김제시 관상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