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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판정女, 장기 적출 직전 깨어나 '기적'

입력 : 2012-10-21 11:47:11 수정 : 2012-10-21 11: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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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한 여성이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가 적출되기 전 기적적으로 깨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영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은 “까리나 멜키오르(19)씨의 부모가 최근 딸의 생명을 앗아갈 뻔한 실수를 범한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멜키오르는 지난 해 11월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고, 사고 3일 후 오르후스 측으로부터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장기 기증을 위한 적출 수술을 받기 직전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당시 담당 의사는 멜키오르의 뇌파가 거의 잡히지 않고, 회복될 가능성도 거의 없어 회복되더라도 평생 식물인간으로 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의사의 판단에 그녀의 가족 역시 치료를 중단하고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호흡기를 뗀 하루 만에 멜키오르는 기적적으로 눈을 떴고, 다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병세가 완전히 호전됐다.

의료진은 멜키오르와 그녀의 가족에게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부모의 화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덴마크의 한 방송국은 멜키오르의 기막힌 사연을 다큐멘터리로 재구성해 방영하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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