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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책임의 균형 굳건히 지켜야”

입력 : 2012-10-03 22:09:11 수정 : 2012-10-03 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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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타임스 창간 30주년
문형진 세계회장 기념식 연설
럼즈펠드 前국방장관 등 참석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부와 정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워싱턴타임스가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워싱턴타임스는 1982년 5월 17일 최근 성화한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재정 지원으로 창간된 이래 ‘사실 보도’와 ‘보수적 논평’을 표방하면서 미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워싱턴타임스는 이제 신문, 방송, 인터넷을 통한 멀티미디어 체제를 구축하고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창간 3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박희준 워싱턴특파원
워싱턴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매리엇 와드만 파크 호텔에서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주동문 워싱턴타임스 의장, 토마스 맥데빗 워싱턴타임스 사장,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 존 스토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앵커, 팝 가수 크리스타 브랜치 등 미국의 정·관계, 경제계, 언론·문화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30주년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워싱턴타임스는 이에 앞서 ‘우리의 공통 문화유산을 새롭게-가족·신념·자유·서비스’를 주제로 창간기념 심포지엄도 가졌다.

문형진 세계회장은 ‘창설자 연설’을 통해 “1970년대 말과 80년대 초 공산주의혁명이 중미지역의 문턱에까지 이르렀을 때 참부모이신 문 총재께서 자유를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워싱턴타임스를 창간했다”며 “문 총재께서는 두려움 없는 탐사보도와 가족, 신앙, 자유의 가치를 고양하는 논평을 게재하는 신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문 세계회장은 1979년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대사가 피살되고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가 피습 사망한 사건을 예로 들며 “현 세계정세는 1970년대 말과 무서울 정도로 비슷하며, 미국 힘이 약화된 것을 계기로 지구촌 곳곳에서 자유가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우리 세대와 후손의 자유를 지키는 투쟁을 할 때”라고 역설했다.

문 세계회장은 “워싱턴타임스는 지난 30년 동안 자유와 책임의 균형을 잘 유지해 왔다”면서 “워싱턴타임스는 앞으로도 이 같은 숭고한 가치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했던 럼즈펠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워싱턴타임스가 미국 수도에서 중대한 현안을 새롭게 조명해 왔고, 내가 국방장관으로 재임할 때에도 이 신문은 정확하고 가치를 중시하는 보도를 해 왔다”고 말했다.

3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비디오 상영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조지 H W 부시 전 미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워싱턴타임스의 공정한 보도를 칭송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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