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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에게 매춘 강요하는 인도의 시골 전통

입력 : 2011-09-23 15:52:54 수정 : 2011-09-23 15: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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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마을서…신에게 봉사하는 '데브다시'때문 인도에서 친딸이나 여동생에게 매춘을 강요하는 관습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CNN은 21일 "전통 때문에 소녀들이 강제 매춘을 당한다"며 "아버지와 오빠가 아무 죄책감 없이 이들에게 돈을 벌어오라며 매춘을 시킨다"고 전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인도 라자스탄주의 바랏푸르마을에서 뉴델리의 홍등가로 팔려간 한 여성은 "하루에 20달러를 벌었다. 그 돈은 우리 가족에게는 큰 돈이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몇달간 일을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통은 몇 대에 걸쳐 전해내려오고 있는 '데브다시'에서 생겨난 것이다. 데브다시는 신에게 봉사한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지역 영주를 위해 소녀들이 춤과 노래를 하는 것이었는데 점차 매춘으로 변질됐다고 CNN은 전했다.

"너무 가난해서"라는 이유 때문에 이 곳에서 이 전통은 크게 잘못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CNN은 덧붙였다.

안두원 기자 flyhig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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