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협박 전화로 인해 캐나다 코막스 군사공항에 회항한 대한항공 KE072편이 안전검사를 받고 있으며 승객 134명과 승무원은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 인근 홀리데이인 호텔로 이동했다. 대한항공은 밤새 승객들의 짐을 모두 확인한 후 12일 밴쿠버로 돌아가 다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다.
<세계닷컴>이 입수한 현장 사진과 제보에 따르면 활주로에 대기중인 앰뷸런스와 노란색 방호복을 입은 요원들이 비행기를 점검하고 있으며 군 당국도 조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은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 한 명씩 보안검사를 받았으며 공항에서 대기하던 탑승객들은 한국시간 11일 오후 4시30분쯤 인근 홀리데이인 호텔로 이동했다. 승객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내일 오전 11시(현지시간)까지 보안검사를 마친 뒤 밴쿠버를 통해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 11일 캐나다 코막스 공항에 긴급회항한 대한항공 KE072편의 현장사진. /사진제보=유우진 |
10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를 떠난 대한항공 KE072편은 승객 134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이륙 1시간 만에 밴쿠버 서쪽 70마일 부근 코막스 공항으로 회항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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