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장에서 만난 CI 대표 알리 귀레일은 “5년 내 터키의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터키가 세계미술시장의 새로운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상 서유럽과 동유럽, 중동과 아시아까지 아우를 수 있어 이스탄불 아트페어를 찾는 전 세계 갤러리스트와 컬렉터들의 수도 매년 느는 추세다.
터키미술시장의 현주소는 터키 컬렉션의 넘버 1을 자랑하는 엘기즈(Elgiz Contemporary Art Museum)와 보루산 그룹의 미술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신디 셔먼, 게르하르트 리히터, 루이스 부르주아, 토마스 스트루스, 토마스 루프, 짐 다인, 도널드 저드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즐비하다. 경제에 걸맞게 미술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CI는 터키의 배우 가수 등이 그림을 많이 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송에서 영화제의 레드카펫 행사처럼 연예인들이 CI를 찾는 모습을 내보낼 정도다. 터키 미술시장의 밝은 미래를 엿보게 해 준다. 국내 화랑들이 CI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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