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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단신] 서울대학교병원 ‘간이식 1000례 돌파’ 기념식 외

입력 : 2011-07-26 18:15:48 수정 : 2011-07-26 18: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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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1000례 돌파’ 기념식 열어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0일 의과대학 동창회관에서 ‘간이식 1000례 돌파’ 기념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1988년 국내 최초로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김수태, 이건욱 서울대 명예교수, 정희원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6월11일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인한 말기 간질환을 가진 29개월 된 김아름(가명) 여아에게 뇌사자 분할 간 이식을 시행해 간 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김아름 환아는 지난 6월26일 퇴원했다. 간이식팀은 1988년 국내 최초로 윌슨병에 의한 간경화로 소아과에 입원한 14세 여아에게 간이식을 시행한 이래 2000년 12월에 간이식 100례를 달성했다. 이후 2007년 4월에는 증례수 500례를 돌파하였으며, 이후 해마다 그 증례가 늘어나 올해 6월 1000례를 달성하게 됐다.

뇌졸중 환자 74% 뒤늦게 병원 찾아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뇌졸중센터(센터장 박익성 신경외과 교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병원에 실려 온 뇌졸중 환자 174명(남 84명, 여 90명)을 분석한 결과, 74.1%(129명)가 발병 후 3시간(골든타임)을 넘겨 뒤늦게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뇌세포는 몇 분만 혈액 공급이 끊겨도 손상이 급격히 진행되는 데다 한번 죽으면 되살릴 수도 없어 뇌졸중 발병 후 적정 처치를 해야 하는 3시간을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고 한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의 25.9%(45명)만이 3시간 이내 골든타임을 지킨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환자 중 56.9%(99명)가 평소 고혈압이 있었으며 다른 위험요인은 당뇨 27.0%(47명), 흡연 12.6%(22명), 심장질환 6.3%(11명) 등의 순서로 많았다. 2개 이상의 위험요인을 동시에 지닌 비율도 34.8%에 달했다.

中 옌지시에 건강 검진 시스템 수출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최근 중국 옌지시와 옌지시 중의병원에서 추진하는 건강검진센터 건립에 대한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문계약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내년도 신축 예정인 옌지시 중의병원 내 건강검진센터에 축적된 노하우를 제공하고, 설립과 운영에 관한 자문 및 교육을 맡게 된다. 이 대가로 서울대병원은 2016년까지 5년간 일정금액의 자문료 및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

조상헌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220만명에 이르는 조선족 동포 및 현지 주민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대병원의 의료시스템을 외국에 수출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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