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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아시아 예술인 창작공간 생긴다

입력 : 2013-07-29 22:29:29 수정 : 2013-07-30 13: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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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구청사 자리에 건립
12월 개관… 입주작가 모집
광주광역시 옛 서구청사 자리에 국내 및 아시아 작가들의 문화예술 창작 활동과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아시아문예창작공간(레지던스)이 들어선다. 이 레지던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배후 시설로 국내외 문화예술인이 장기간 이곳에 거주하면서 각국의 문화를 서로 주고받는 교류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에 따르면 광주시 서구 농성동 옛 서구청사에서 지난 10일 아시아문예창작공간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 문예창작공간 규모는 대지 9072㎡, 건물 7938㎡(지하 1층·지상 3층)이며, 사업비는 모두 115억원이 투입된다. 11월쯤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문예창작공간에는 국내외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위해 머무는 공간인 스튜디오 41실과 복합전시장 2실, 다목적실 1실 등 문화시설만 44실에 달한다. 또 부대시설로는 게스트룸(6실)을 비롯해 세미나실(1실), 자료실(2실), 미디어랩실(1실), 커뮤니티실(3실), 게스트휴게실(1실)을 갖추게 된다.

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지난 2월 서구청의 신청사 이전으로 유휴시설이 된 옛 서구청사를 매입해 아시아문화전당의 배후시설인 문화예술인들의 교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을 세우고 실시설계 등을 마쳤다.

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10월까지 창작공간의 직접 관리와 위탁 관리의 장단점을 분석해 운영 방법을 결정하고 위탁 관리할 경우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정할 계획이다.

또 입주작가는 아시아작가와 국내작가, 광주작가로 구분해 11월까지 모집하며 거주 기간은 1년 정도다. 현재 광주지역 여러 단체에서 위탁 공모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레지던스가 완성되면 아시아 여러 나라 문화예술인들의 교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레지던스 작가들의 교류 활성화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풍부한 문화자원을 제공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문화중심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아시아 문화예술인들이 광주에서 1년여 정도 머물면서 창착과 교류 활동을 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여기서 나온 결과물은 고스란히 문화전당의 중요한 콘텐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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