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전국 최대 ‘지능로봇경진대회’ 개최된다

첨단과학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는 경북 포항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지능로봇경진대회’가 열린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오는 10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2013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2013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15회째인 올해 대회부터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국가연구소 승격에 맞춰 그동안 별도로 열린 로봇그랜드챌린지대회와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통합해 개최한다.

대회 최고상인 대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등 모두 11개 부문에 상금 1억원을 준다.

우수 학생에게는 상금 이외에 산학협동재단에서 장학금을 추가 지원한다.

창작 공모 방식인 로봇대회는 지능로봇과 퍼포먼스로 나눠 열린다. 기존 대회 규정에다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한 주요 로봇 기술을 과제로 제시한다.

또 사전에 개발 계획서를 제출토록 해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 뒤 우수팀을 선정, 기업 멘토링과 제작비를 지원해 출품작 수준을 높인다.

우수한 기술이면 상용화와 벤처 설립을 지원한다. 평가에는 국민평가단이 참여하고 관람객의 문자투표 방식도 도입한다.

대회 기간에 포항가족과학축제, 로봇 체험행사 등도 마련한다. 다음 달 5일까지 개발 계획서를 접수,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홈페이지(www.kiro.re.kr)를 참고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정부주관 부처인 산업부가 직접 참여하고 최고상으로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등 대회 위상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승격했다”고 말했다.

 포항= 장영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