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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온천천 복개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입력 : 2012-06-01 15:21:46 수정 : 2012-06-01 15: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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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된 구조물을 걷어내고 새로운 녹색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되는 충남 아산시 온천천 생태복원사업 조감도.
 충남 아산시는 1일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복원 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온천천 복원사업은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도심하천 등 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에 응모해 사업대상지로 선정 받았으며 이후 환경부와 아산시간 협약을 체결, 도심하천 생태복원 사업비 496억원을 확보, 연차별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2014년 완공예정이다.

 금년도 10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올해 1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토지보상 80억원 등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복원 사업은 온양관광호텔 내 신정비를 발원지로 ‘구 등기소’ 앞까지 980m를 우선 사업구간으로 결정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복개된 구조물을 걷어내고 저탄소 녹색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되는 온천천에는 하천 내 생태관찰로, 여울, 어류서식처, 징검다리 등을 설치하고 하천 내 수질을 정화 할 수 있는 수서식물 식재 등 다양한 식물 군락이 조성된다.

 온양관광호텔 신정비 주변에는 발원지 분수, 실개천, 족욕체험장을  조성해 온양온천역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지역과 온천천을 연계해 슬럼화 된 온천천 주변지역을 말끔하게 정비한다.

 복개암거가 철거되는 시점인 동일목재소 앞에는 경관폭포, 온천천 생태마당, 실개천을 ‘구 싸전’ 앞에는 온천천을 찾는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온천천을 즐길 수 있도록 주차장과 목교를 설치한다.

 시청 앞 우체국 뒤편에는 관찰테크, 주차장, 생태학습장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온천천 복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의 건강성 회복 및 하천과 인간이 공생하는 저탄소 녹색생활 공간을 조성하고 저 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아산의 새 물길이 열리는 사업으로 시민에게 친환경적인 생태와 친수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하천복개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수질오염과 생태계 훼손, 악취발생 등 현안 문제를 함께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해 하수도로 사용 중인 온천천을 물고기와 새가 있고 수서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의 복원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온천천은 아산시내 한복판인 용화동과 온천동을 흐르는 하천으로 1986년 시청주변 택지개발 지구에 포함된 지역을 옹벽으로 제방을 설치하고 시청주변 상류는 도심하천의 악취와 환경개선,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0년대부터 1997년까지 콘크리트 암거로 복개해 주차장과 도로로 사용해 왔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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