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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 서울시 예산, 시민들이 심의

입력 : 2012-05-25 00:34:53 수정 : 2012-05-25 0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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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시행
참여위원 6월 8일까지 모집
500억원 범위서 사업제안도
연간 22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이 앞으로 시민들의 깐깐한 심의를 받는다. 또 내년 시 예산 중 500억원은 시민들이 제안하는 사업에 쓰인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참여예산제’가 24일 참여예산위원 공개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예산안 심의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 조례는 2일 시의회를 통과해 22일 공포됐다. 총 250명의 참여예산위원 중 150명은 공모에 따른 추첨으로 선정되며, 나머지 100명은 서울시, 시의회, 비영리 시민단체, 자치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의 추천으로 구성된다. 시는 공모의 경우 성·연령별 비율을 맞춰 자치구당 6명을 뽑고, 추천위원은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예산위원회는 경제산업, 문화체육, 여성보육, 보건복지, 건설, 교통, 도시주택, 환경수자원 등 총 9개 분과로 구성되며, 위원들은 각 분과에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위원들은 내년 예산 중 500억원의 범위 내에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자치구 참여예산위원회도 30억원까지 신청가능하다.

시는 신청받은 시민제안사업에 대해 사업타당성을 심사한 뒤 ‘참여예산한마당’을 열어 위원투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위원 모집기간은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이며, 시 홈페이지(seoul.go.kr)나 시청 방문·우편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김효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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