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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3곳서 또 ‘물웅덩이’

입력 : 2012-02-28 01:46:19 수정 : 2012-02-28 01: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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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보 등서 발생… 7곳으로 늘어 국토해양부는 4대강 창녕함안보 하상 세굴과 관련, 지난 13∼24일 창녕함안보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보를 일제 점검한 결과 백제보·칠곡보·구미보 3곳의 바닥보호공 하류 측에서 세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4대강 16개 보 가운데 세굴현상이 발생한 곳은 총 7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로 세굴이 확인된 3개 보의 최대 세굴 깊이는 백제보의 경우 6.7m, 칠곡보는 최대 4.3m, 구미보는 3.9m 정도다. 세굴이란 강이나 바다에서 흐르는 물에 의해 바닥이나 기슭이 파이거나 침식돼 물웅덩이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세굴이 다소 깊게 생긴 백제보는 추가 세굴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바닥보호공 보강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칠곡보·구미보는 세굴이 깊이가 얕고 암반까지의 토사층도 5m에 불과해 별도 보강조치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달성보와 강정고령보, 합천창녕보는 지난해 여름 홍수 시 세굴 현상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달성보와 강정고령보는 그동안 바닥보호공을 연장·보강해 이번 점검에서는 추가 세굴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명필 4대강 추진본부장은 “보 하류부에서 처음 발생한 세굴이 진행됨에 따라 흐름 강도가 약해져 점차 안정상태에 도달하는 것은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바닥보호공, 하상 세굴 등은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면밀히 점검한 뒤 준공이전에 완벽하게 보완하고 향후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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