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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봇대전… 멀티워터쇼… 로봇드라마… 세계 도시공연…
“미소봉사 책임질게요”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자원봉사자와 운영 도우미 등 500여명이 만국기를 흔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이종덕 기자
국내외 관람객 700만명이 찾을 인천세계도시축전이 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라는 주제로 10월25일까지 80일간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도시를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행사다. 24만7000㎡ 규모의 주행사장에서는 축전 기간에 해외 105개 도시, 국내 32개 도시 등 모두 137개 도시가 참가하는 각종 이벤트와 전시, 콘퍼런스, 공연 등 모두 68개 프로그램이 열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공연·축제무대=도시축전은 7일 오전 10시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작은 미래도시’를 테마로 기획된 주행사장 비류공연장에서 공식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식에서는 세계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2009개의 나래연이 하늘 위를 장식한다. 이날 오후 7시 주행사장 특설무대에서는 축전 홍보대사인 그룹가수 소녀시대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8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전 기간 주말마다 정통 클래식과 힙합, 록, 발라드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린다. 그동안 4회 록페스티벌인 펜타포트를 기획한 도시답게 매주 리틀 펜타포트가 열린다.

또 국내 최대 로봇행사로 꼽히는 ‘세계로봇대전’이 7∼9일 열리고, 제13회 세계 로봇 축구대회(FIRA Robot World Cup)가 18∼20일 개최된다. 세계 문화의 거리에서는 각국의 상징건축물과 조형물, 문화유물, 소품 등이 전시된 가운데 국내외 20여개 도시 공연단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시티데이 행사도 개최된다. 8∼16일 송도국제도시 꽃전시장에서는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리며 무궁화 분화 3100여점과 무궁화 사진, 대한민국지도, 압화 300여점이 전시된다.

◆꼭 봐야 할 ‘빅5’=가로 22m, 세로 12m 크기인 축전주제영상관은 국내에서 가장 큰 10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관람객들을 압도한다. 축전기간 매일 밤 주행사장 미추홀 분수가 내뿜는 멀티미디어 워터쇼도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세계도시관에서는 송도국제도시를 축소해 만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레고 디오라마가 전시되고, 세계 최초로 로봇만이 등장하는 드라마 공연이 선보인다. 또 세계 유일의 베트남 수상인형극이 한국 최초로 상설 공연되고, 길이 10m, 높이 2m, 폭 2.3m의 곰 인형인 ‘걸리버 테디베어’도 만날 수 있다. 첨단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투모로우시티’도 ‘빅5’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급팽창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인프라를 체험하는 일이다. 송도 센트럴파크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수상택시도 타보면 더욱 좋다. 또 바다위 실루엣처럼 펼쳐진 인천대교의 위용도 체험해볼 만하다.

◆세계 석학·지도자 방문러시=도시축전 기간 송도컨벤시아에는 세계 석학과 지도자들이 잇달아 얼굴을 내밀 전망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자크 아탈리 등 세계적 석학,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다. 6일 도시재생콘퍼런스를 시작으로 폐막 전일인 10월24일 동아시아 문화진흥기관 학술회의까지 총 20여건의 국제 콘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반 총장이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세계환경포럼(11∼12일)은 ‘21세기 지구환경 전망 및 지속가능 발전을 향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이란 주제 아래 국내외 정부인사와 연구기관, NGO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도시물포럼(18∼21일)은 기후변화와 물 부족, 이로 인한 재해 예측 및 예방 등 세계가 당면한 과제를 논의하는 무대로, 50여개국 5000여명이 참석한다. 9월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아태도시정상회의(APCS)는 ‘창조적인 도시개발’을 테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30개 도시 정상들이 모여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이 밖에 u-City 국제콘퍼런스(27∼28일), 세계통신에너지국제학술대회(10월18∼22일), 2009 통신·정보기술 국제심포지엄(9월28∼30일)에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입장권 구입 문의는 (032)440-8000, 1666-2009로 하면 된다.

인천=이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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