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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김상철씨 12일 만에 전국 일주 샐러리맨이 폭염 속에 사이클을 타고 전국 2000㎞ 대장정에 성공했다.

18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시설팀 직원 김상철(40·사진)씨가 지난 5일부터 11박12일간 사이클을 타고 대구를 출발, 포항∼통일전망대∼인제∼춘천∼서울∼태안∼해남∼녹동항∼제주도∼부산을 거쳐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대장정을 무사히 끝냈다. 철인 3종 경기 동호회 ‘대구철인클럽’ 회원인 김씨는 이번에 이 동호회 회원 4명과 동고동락하며 하루 180∼200㎞ 구간을 매일 달렸다.

김씨는 “대장정 과정에서 몇 번이나 중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응원해 주는 가족과 직장 동료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또 “철인 3종 경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제가 운동만 하는 줄 아는데 운동은 무리하면 탈이 난다”며 최근 극기훈련을 겸해 국토순례에 오른 학생들이 폭염으로 불상사를 당한 일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김씨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평소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생각을 갖고 가벼운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을 가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구 대명동 집에서 영남대병원까지 10년 동안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대구=전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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