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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형-자오즈민 "유남규와 삼각관계였다"

입력 : 2008-08-19 14:12:20 수정 : 2008-08-19 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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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은 세기의 사랑으로 화제를 모은 전 탁구선수 안재형-자오즈민 커플이 당시 동료 선수였던 유남규와의 삼각관계를 공개했다.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지난 12일 탁구 해설위원 자격으로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한중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을 만났다. 자오즈민은 중국에서 사업 중이며 안재형은 미국에서 골프선수로 활동 중인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안재형-자오즈민 커플은 84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의 첫 만남에서부터 89년 결혼까지 풀 스토리를 공개하며 연상연하 커플로써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자오즈민은 “남편은 하늘, 아내는 땅, 아들은 마음”이라 표현하며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자오즈민은 안재형뿐만 아니라 유남규의 사랑 공세도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자오즈민은 “결혼 전 안재형은 싼 선물, 유남규는 비싼 선물로 공세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자오즈민은 그 당시 한국 탁구선수단에게 단연 인기였고 유남규도 자오즈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자오즈민에게 유남규는 동생 같은 느낌이 컸고 어른스러운 안재형에게 더 끌렸다고.

 유남규의 선물리스트에 대해 자오즈민은 “남규씨는 비싼 거 너무 좋아해요, 첫번째는 크리스탈 세트, 두 번째는 구두”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규씨는 나한테 편지도 많이 썼었다”면서 “그러나 한 번도 남규씨가 쓴 편지를 번역하지 않았다. 병훈 아빠(안재형)가 준 편지는 하나하나 다 통역해봤다”며 당시 애틋했던 감정을 얘기했다.

 85년 세계선수권 대회 파이널 파티가 있던 날 각국의 탁구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하였던 안재형은 자오즈민이 63년생이라 말하자 당시 좋아했던 마음에 머리를 굴려 62년생이라 답했고, 자오즈민은 결혼한 후에야 안재형이 65년생 연하란 사실을 듣게 됐다. 자오즈민은 이에 대해 “화가 나기보다는 그 당시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런 신경을 썼다는 생각에 이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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