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한 수 좀 가르쳐 주시라니까요.” “아, 글쎄 그거 알아도 못 던진다니까 그러네.”삼성의 외국인 투수 톰 션(31)은 며칠 전 TV를 보다가 충격을 받았다. 예전 한국 프로야구의 명장면을 모아놓은 프로그램이었는데, 거기서 선동렬 삼성 감독의 현역 시절 활약상을 본 것이었다. 특히 션은 선 감독이 던진 슬라이더의 변화를 보고서는 큰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