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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북한에서 최초로 게임대회
‘태양의 맛 4차 썬컵 마스터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FILA Achieve’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게임사상 최초로 북한 금강산에서 게임축제가 열렸다. 중견 게임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21∼23일 북한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스페셜포스 금강산 스페셜 파티’를 열었다.

‘스페셜포스’ 게이머들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게이머 및 응원단 등 총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미니 이벤트 게임과 금강산 구룡연 등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수반됐다.

특히, 이번 대회를 기념해 ‘타임캡슐 매립식’이 실시됐는데, 게이머 100명의 싸인과 한반도기, ‘스페셜포스’ 동영상 CD 등이 캡슐을 채웠다.

또한 이번 행사의 메인 경기로 진행된 ‘태양의 맛 4차 썬컵 마스터리그’ 결승전에서는 ‘FILA Achieve’ 팀이 ‘대전연합 Pc park’을 접전 끝에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양팀은 1세트와 2세트에서 각각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3세트에서 ‘FILA Achieve’ 팀이 결승전 MVP에 빛나는 이성훈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내 25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게이머 100명의 싸인과 한반도기, 스폐셜포스 동영상 CD 등을 담은 타임 캡슐.

결승전 MVP의 주인공 이성훈은 “개개인의 활약과 팀워크의 조화가 우승의 원동력”이라며 “무엇보다 북한에서 펼쳐진 최초의 e스포츠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감회가 깊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한에서 최초로 게임 대회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금강산에서 ‘스페셜포스’의 게임축제를 열게 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개성과 평양, 백두산으로 장소를 확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금강산=정정욱 기자

사진제공=온게임넷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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