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배구 보비ㆍ안젤코 타이틀 경쟁 '후끈'

입력 : 2008-01-18 11:07:00 수정 : 2008-01-18 11:07: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득점부문 등 팽팽한 접전
◇보비                                                                     ◇안젤코
중반으로 치닫는 프로배구 개인타이틀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 안젤코 추크와 대한항공 보비가 벌이는 최고 공격수 다툼이 볼 만하다. 안젤코가 다소 앞서는 가운데 보비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득점 부문은 독주하던 안젤코가 보비의 사정권 안으로 들어왔다. 16일 현재 안젤코가 280득점, 보비가 276득점으로 단 4점 차이. 공격종합에서도 안젤코가 52.47%(2위), 보비가 51.06%(3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젤코와 보비는 각각 46.63%와 46.27%의 성공률로 오픈공격 1, 2위를 달리고 있다.

토종 선수 중에는 52.75%의 순도 높은 성공률로 공격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의 장광균이 두드러진다. 서브 부문에서는 LIG손해보험의 기예르모 팔라스카가 세트당 평균 0.40개로 0.395개인 안젤코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여자부는 남자부와 달리 토종 선수끼리의 화력 경쟁이 뜨겁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도로공사 한송이와 흥국생명 김연경이 벌이는 득점왕 경쟁. 득점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던 한송이의 선전이 경쟁에 불을 지폈다. 4위로 밀려나 있는 팀 공격의 선봉장을 맡고 있는 한송이는 277점을 올렸다. 그러나 여자배구 대표 거포인 김연경의 타이틀 탈환 의지가 강하다. 신인이던 2005∼06 시즌 득점왕을 비롯해 공격 7개 부문을 휩쓸었던 김연경의 득점은 264점. 한 경기 득점 신기록(44점) 보유자인 김연경은 공격종합 1위(성공률 46.17%)인 순도 높은 공격을 앞세워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KT&G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 GS칼텍스의 정대영, 하께우 다실바가 각각 후위공격 91점, 세트당 블로킹 0.783개, 세트당 서브 에이스 0.363개로 각각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후미그룹과 간격이 넓지 않아 혼전 상황이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