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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중앙대 2014학년도 입시특징은…?

입력 : 2013-07-21 20:28:04 수정 : 2013-07-21 2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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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형 인재’ 전형 50% 서류만으로 우선 선발
수학능력우수자전형, 교과성적 떨어지나 수능강점자 유리
과학인재·글로벌리더전형은 지원자격 대폭 확대한게 특징
 2014학년도 중앙대학교 입시특징은 전체 모집인원의 72%를 선발하는 수시에서 전형방법의 변화와 일부 전형의 신설을 통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강점에 맞춰 지원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는 점이다. 전형별 선발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극적인 미등록 충원과 전형 간 중복지원이 허용되는 수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합격의 기회를 높이는 주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입학사정관제 선발의 대표 전형으로 손꼽히는 ‘다빈치형인재’ 전형은 ‘펜타곤형 평가모형’이 제시하는 학업수행능력, 리더십, 봉사정신, 자기주도·창의성, 문화친화성의 다섯 가지 영역에서 골고루 높은 성취를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적합성보다는 보통의 고등학생에게 요구되는 학업 및 교내활동 충실도가 강조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1단계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선택서류의 정성적 평가가 진행된다. 

중앙대 입학사정관제인 ‘다빈치전형’은 비교과 요소의 평가비중이 높아 합격자 간 편차가 크다. 사진은 중앙대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는 모습.
중앙대학교 제공
비교과 평가는 이력의 화려함이 아닌 활동의 구체적인 내역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의미 있는 활동들을 선별하여 본인이 수행한 역할과 느낀 점이 충실히 드러나도록 자기소개서와 선택서류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종합평가에 반영되는 심층면접은 서류의 진위와 기본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므로 자신이 작성한 서류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정리하여 대비하도록 하자. 신설된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핵심적인 평가요소는 학업수행능력이다. 선발인원의 50%는 서류만으로 우선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면접을 실시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전형의 성격에 따라 서류검증 이외에도 교과관련 지식을 확인하는 질문이 다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빈치형인재’전형의 합격자 교과 성적 평균은 2.5등급 수준에서 형성되지만 비교과 요소의 평가비중이 높아 합격자 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데 반해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는 1단계 5배수 인원의 선발과정과 선택서류 미제출에 따른 상대적으로 적은 서류준비 부담으로, ‘다빈치인재’전형에 비해 다소 높은 교과 성적 평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제외한 일반 및 특기자(과학인재 제외)전형은 전형 및 모집계열·학과에 따라 각각 다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지원전형에 맞춰 충족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적으로 주력 과목을 선택하고, 남은 기간의 학습 비중을 조절하는 방법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00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중앙대 도서관.
중앙대학교 제공
수시 모집인원의 35%(1275명)로 선발 비중이 높은 ‘논술우수자’전형은 매년 높은 접수 경쟁률이 형성된다. 하지만 원서 접수에 따른 최초경쟁률보다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고려한 실질 경쟁률에 주목한 지원전략 설정이 필요하다. 전년도 접수 경쟁률은 전 학과 평균 41대 1이었지만, 일반선발기준 충족자의 평균 경쟁률은 27대 1이었다. 우선선발 조건을 충족할 경우 평균 경쟁률은 9대 1 수준으로 급락한다는 점에서 수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논술의 출제 경향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통합논술의 기조를 유지한다. 전체 지문은 교과서와 EBS교재에서 발췌된다. 논술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요령은 기출문제와 해설, 모범답안 및 평가기준을 상세하게 제시하는 논술가이드북과 논술특강을 충실히 활용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신설된 ‘수학능력우수자’전형은 교과 성적은 부족하지만 수능에 강점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논술우수자’전형의 우선선발과 비슷한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만 대학별고사 없이 제출서류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원 부담이 적다. 서류 평가에서 교과 내신 성적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입력도 수능 이후부터 실시되어 수능 가채점 결과를 확인하고 서류제출을 수단으로 최종 응시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분야의 특기자를 선발하는 ‘과학인재’전형과 ‘글로벌리더’전형은 ‘해당분야에 자질과 역량을 갖춘 자’로 제한 없이 모든 학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확대한 것이 특징적이다. 영어특기자를 선발하는 ‘글로벌리더전형’은 서류평가의 비중이 확대되고 상대적으로 (외국어)에세이의 반영비율이 축소되었다. 일반선발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2등급의 수능최저 학력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시는 ‘가·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다’군의 경우 일반전형은 경영학과와 간호학과만 선발한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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