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우수자전형, 교과성적 떨어지나 수능강점자 유리
과학인재·글로벌리더전형은 지원자격 대폭 확대한게 특징 2014학년도 중앙대학교 입시특징은 전체 모집인원의 72%를 선발하는 수시에서 전형방법의 변화와 일부 전형의 신설을 통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강점에 맞춰 지원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는 점이다. 전형별 선발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극적인 미등록 충원과 전형 간 중복지원이 허용되는 수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합격의 기회를 높이는 주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입학사정관제 선발의 대표 전형으로 손꼽히는 ‘다빈치형인재’ 전형은 ‘펜타곤형 평가모형’이 제시하는 학업수행능력, 리더십, 봉사정신, 자기주도·창의성, 문화친화성의 다섯 가지 영역에서 골고루 높은 성취를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적합성보다는 보통의 고등학생에게 요구되는 학업 및 교내활동 충실도가 강조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1단계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선택서류의 정성적 평가가 진행된다.
중앙대 입학사정관제인 ‘다빈치전형’은 비교과 요소의 평가비중이 높아 합격자 간 편차가 크다. 사진은 중앙대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는 모습. 중앙대학교 제공 |
‘다빈치형인재’전형의 합격자 교과 성적 평균은 2.5등급 수준에서 형성되지만 비교과 요소의 평가비중이 높아 합격자 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데 반해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는 1단계 5배수 인원의 선발과정과 선택서류 미제출에 따른 상대적으로 적은 서류준비 부담으로, ‘다빈치인재’전형에 비해 다소 높은 교과 성적 평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제외한 일반 및 특기자(과학인재 제외)전형은 전형 및 모집계열·학과에 따라 각각 다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지원전형에 맞춰 충족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적으로 주력 과목을 선택하고, 남은 기간의 학습 비중을 조절하는 방법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00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중앙대 도서관. 중앙대학교 제공 |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
해당분야의 특기자를 선발하는 ‘과학인재’전형과 ‘글로벌리더’전형은 ‘해당분야에 자질과 역량을 갖춘 자’로 제한 없이 모든 학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확대한 것이 특징적이다. 영어특기자를 선발하는 ‘글로벌리더전형’은 서류평가의 비중이 확대되고 상대적으로 (외국어)에세이의 반영비율이 축소되었다. 일반선발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2등급의 수능최저 학력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시는 ‘가·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다’군의 경우 일반전형은 경영학과와 간호학과만 선발한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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