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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크레용팝, ‘노무노무’에 이어 ‘쩔뚝이’ 논란

입력 : 2013-07-16 15:10:32 수정 : 2013-07-16 15: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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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노무’ 발언으로 한 차례 파문을 일으켰던 걸그룹 ‘크레용팝’이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게 이유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크레용팝이 김 전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말을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크레용팝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약 6분40초 분량의 영상에서 크레용팝 멤버 초아(24)가 추위에 떠는 멤버들에게 커피를 주기 위해 다리를 절며 다가왔고, 그를 본 멤버 웨이(24)가 “쩔뚝이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게 들린다. 이에 네티즌들은 ‘쩔뚝이’를 문제 삼기 시작했다. 보수 성향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쩔뚝이’가 김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데 사용한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너무 극단적”이라며 이들의 주장을 받아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쩔뚝이는 오래전부터 써온 말이며 다리를 저는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뭐만 말하면 다 일베와 연결한다”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크레용팝 멤버 웨이는 공식 트위터에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라며 글을 올렸다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웨이는 “제가 쓴 글로 오해가 발생해 회사에서 일단 삭제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평소 즐겨 쓰던 어투를 쓴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해당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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