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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주요대학 2014학년도 수시전형 특징

입력 : 2013-05-13 01:52:52 수정 : 2013-05-13 0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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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일반전형 논술 반영비율 매우 높아져
고려대, 우선선발비율 10%P↑ 70%로 늘어나
대학 입시에서 수시전형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2014학년도 입시만 해도 수시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199개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은 25만1426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66.2%나 된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은 70%를 웃도는 인원을 수시전형으로 뽑는 만큼 지원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특히 주요대학 입학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수시모집 인원의 확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다. 주요 대학의 2014학년도 수시전형 특징을 살펴봤다.

서울대는 2617명(82.6%)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1838명)을 모집하는 수시 일반전형은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돼 학교생활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 면접·구술고사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특히 1단계 서류전형을 통해 1.5∼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면접·구술고사, 실기, 인성검사 등)를 치르므로 1단계 통과 가능성을 점친 뒤 지원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계열별로 수시모집만 하고 정시에서는 뽑지 않는 학과가 있으므로 지망 학과가 이에 해당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연세대는 수시로 전체 정원의 70%인 2388명을 모집한다. 전년도 1140명에서 833명으로 모집인원이 대폭 줄어든 일반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일부 완화됐다. 인문계 우선선발 조건이 국어B, 수학A, 영어B 등급 합계 4이내로 조정됐다. 종전에는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1등급이었다. 일반전형은 논술 반영비율이 높은 만큼 논술 대비에 한층 신경을 써야 한다.

자연계의 과학논술이 과거(통합 과학 교과 논술)와 달리 물리와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1과목만 선택해 치른다는 점도 주목하자.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의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는 모집 인원이 늘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이 달라져 수험생은 지망대학·학과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대의 한 대학 수시전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고려대는 2751명(72.5%)을 수시로 뽑는다. 수시 일반전형에서 우선선발 비율을 전년도보다 10%포인트 증가한 70%로 늘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인문계 국어B, 수학A, 영어B 등급합이 4이내, 자연계(의대 제외) 수학B 1등급과 영어B 또는 과탐(2) 1등급, 의대는 국어A, 수학B, 영어B 등급합 4이내(수학B는 1등급)로 조정했다. 일반선발은 학생부와 논술을 50대 50으로 전형하는데, 논술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되는 편이다. 일반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2등급 이내(자연계는수학B나 과탐 반드시 포함)이다.

서강대는 수시로 전체 정원의 68.5%인 1238명을 선발한다. 일반(논술)전형 우선선발 비율은 50%에서 70%로 크게 높였다. 우선선발의 경우 학생부 30%, 논술 70%여서 논술고사가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모든 선발유형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모두 4등급 이내였던 전년도의 조건이 없어진 대신 우선·일반선발 기준이 각각 백분위 점수와 등급합으로 변경돼 특정 영역의 등급이 높은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해졌다.

성균관대는 수시로 2961명(전체 정원의 77%)을 모집한다. 수시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학생 전형 모집인원은 1315명으로 우선·일반선발 비율이 각각 70%와 30%다.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등급합과 백분위를 모두 활용한다. 백분위의 경우 인문·자연계 모두 수학과 영어 백분위 합계 점수가 기준이다. 등급합 기준은 인문계가 국어와 영어, 수학, 탐구 중 3개 등급합 기준을 적용한다. 자연계는 수학과 탐구 등급합 기준에 탐구영역은 한 과목만 반영한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계열모집단위 우선선발과 학과모집단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로만 100% 선발한다.

한양대는 2060명(70.7%)을 수시로 선발한다. 학업우수자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단계별 전형을 하고, 우선선발 70%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뽑는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3배수를 선발하므로 통과 가능성을 가늠한 뒤 지원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 50% 입학사정관 종합평가 50%로 비교과 및 면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보고 수시에서 적극적으로 노릴 대학을 선정한 뒤 해당 대학의 전형 특성과 변화에 맞춰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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