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상청의 겨울철 전망에 따르면 겨울의 시작인 다음달에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은 평년(영하 3도∼영상 6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15∼42㎜)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 1월은 평년(영하 5도∼영상 3도, 18∼55㎜)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찬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1월은 1년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시기”라며 “12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1월은 비슷하다는 것은 올겨울이 평소보다 춥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