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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수능 앞으로 두달… 고득점 막바지 학습법

입력 : 2012-09-09 21:58:12 수정 : 2012-09-09 21: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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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 완전정복…취약과목 집중공략!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와 대부분 대학 수시모집 1차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2013학년도 대학 입시 막바지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평가는 11월8일 시행되는 본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 수험생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마지막 ‘가늠자’였다. EBS 수능 교재와 연계율은 70%에 달했다.  수능을 대비한 막바지 참고서는 EBS 교재임을 재확인시켰다. 또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언어영역은 약간 쉽게, 수리·외국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수능 당국이 만점자 1%를 공언했다는 점에서 본 수능의 언어는 이번보다 다소 어렵게, 수리·외국어는 현재 난이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입시 전문가들은 9월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통해 전체 수험생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 과목 등 수능 막바지 학습 전략을 짜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서울 한 여고 3학년생들이 지난 4일 시행된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수능 점수는 정시모집은 물론이고 수시모집에서도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모의평가 점수가 학교생활기록부에 비해 턱없이 낮아 수시에 ‘올인’하는 일부 수험생을 제외하고는 수능을 아예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입시전문가들과 함께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막바지 학습법에 대해 알아봤다.

◆EBS 교재만 익혀도 70%는 맞힌다

올해 수능도 EBS 교재에서 70% 이상이 출제된다. 만점자 1%라는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변형된 문제 또한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당국의 ‘쉬운 수능’ 기조는 확인됐다. 언어는 대부분 지문이 EBS에서 나왔다.

하지만 수리는 직접 연계는 줄어들고 유사문제, 문제해결방법만을 연계한 문항이 일부 출제됐다. 외국어 또한 지문 연계율은 70%였지만 선택지를 까다롭게 낸 문항이 눈에 띄었다.

진학사의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남은 기간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하되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단순 문제풀이에 그칠 게 아니라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 문제 해결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적용되는 개념이나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예전 기출문제를 꾸준히 반복해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해 둔다면 다소 변형된 문제이더라도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상위권 학생은 EBS에서 출제되지 않는 나머지 30%를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와 지난해 평가원에서 낸 모의평가 문제는 물론 시도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를 토대로 본인이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고, 또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많은 과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소장은 “다양한 종류의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교과서를 통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그간 작성해놓은 오답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시 지원했더라도 수능 준비해야

수능 성적은 정시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다.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일반전형 우선선발은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기에 사실상 이 기준만 통과하면 합격되는 경우도 있다.

이 소장은 “고려대 인문계는 언어 또는 외국어에서 1등급,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 또는 과학탐구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며 “우선선발에서는 최저학력기준만 통과하면 경쟁률이 대폭 낮아지고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는 이 기준에만 부합해도 합격되는 사례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더라도 우선적으로 수능 대비 쪽에 무게를 두라고 조언한다. 그는 “수시에 집중한다고 수능 학습을 소홀히 하면 오히려 수시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면서 “수능 학습 스케줄을 먼저 세우고 가용한 시간 범위에서 대학별고사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도 쉽게 출제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메가스터디의 손은진 전무는 “쉬운 수능으로 동점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달리 말해 각 대학이 정시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대학 지원 시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자신의 목표 대학과 지원 가능 대학의 반영 비율을 꼼꼼히 살펴 우선순위를 염두에 두고 학습 비중을 달리 하라는 조언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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