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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폭행 피해 초등생 지원·모금운동

입력 : 2012-09-05 23:34:06 수정 : 2012-09-05 23: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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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지자체, 보호시설·후원금 전남 나주 성폭행 피해 초등생 A(7)양을 돕기 위해 검찰과 지자체, 시민사회단체가 주거지원과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검찰은 A양의 가족이 임시로 지낼 수 있는 피해자 보호시설을 제공한다. 광주지방검찰청은 5일 피해자 보호시설 관리·운영위원회를 열고 나주 성폭행 피해자의 주거와 가족 상황이 노출돼 신변 위협과 주변인들로부터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피해자 보호시설을 제공하기로 의결했다.

수도권 이외의 지방검찰청에서는 첫 사례로, 광주지방검찰청은 광주지역에서 대상 주택을 선정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보호시설 제공은 중대범죄의 신고자나 피해자, 증인, 그 친족의 신변 안전을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일정기간 거주하도록 하는 관련 법규에 따른 것이다. 대검찰청과 전국 지방검찰청 단위로 피해자 보호시설이 마련돼 있고, 시설 형태는 주택과 아파트, 오피스텔, 원룸 등이다. 내부에는 가재도구·집기류·안전보호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국가에서 모든 비용을 제공한다.

검찰은 또 피해자의 법률 지원을 위해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이민아 변호사를 피해자 법률 조력인으로 지정했다. 검찰은 피해자 부모에게 긴급생계비 300만원을 지급하고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펴고 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4일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사회단체와 전날 협의회를 열고 피해 아동의 치료와 주거이전 등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후원은 공식후원계좌(우리은행: 1005-301-611036 예금주 굿네이버스)를 통해 진행된다. 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470여만원의 후원금이 답지했다.

한편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범인 고종석이 5일 광주지검으로 송치됐다. 검찰은 성폭력 사건 전담인 형사2부 최영아 검사에게 사건을 배당해 구속기간(10일) 동안 범행 동기와 경위, 여죄 유무 등을 조사하고 기소할 방침이다.

필요에 따라 구속기간은 10일 더 연장될 수 있다. 검찰 수사와 기소 후 재판 기간 고종석은 광주교도소 내 구치소에서 지내게 된다.

광주=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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