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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여수엑스포 돌고래 입장권 사지마세요" SNS 논란

입력 : 2012-05-23 09:04:15 수정 : 2012-05-23 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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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입장객 수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씨가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엑스포에 전시된 돌고래 입장권을 사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에 ‘저도 사지 않을게요’라고 리트윗해 논란에 휩싸였다. 

조용환 여수세계박람회 홍보실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지영씨가) ‘얼마 전 트위터에 여수엑스포 돌고래 쇼 표를 구입하시지 않겠다고 (글을 올렸는데) 여수엑스포에 돌고래 쇼가 있나요. 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공 작가님은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하셨을까요”라는 항변의 글을 올렸다.

조 홍보실장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자 여수엑스포 서포터즈를 비롯한 SNS 이용자들의 항의 글이 뒤를 잇고 있다.

케빈 신씨는 “공지영 글도 본인이 진짜 쓴 것인가. 이름만 나와도 화가 나던데”라며 잘못된 정보를 여과 없이 받아들인 공씨의 글에 불만을 표했다. 

정윤주씨는 “근거 없는 ‘소문’을 마치 ‘정보’인양 재생산하는 공인들의 SNS에 대해 적절히 조치할 방안 없을까요. 일 저질러놓고 문제 생기면 ‘아님 말고 식이잖아요’라며 공인의 무책임한 댓글을 비판했다.

김기원는 “각 관마다 입장료추가로 내고 봐야 한다는 것보다 더 웃기는 일”이라며“요즘 정치기사를 안 읽어서 웃을 일이 없는데 오랜만에 웃음이 나온다”고 비꼬았다.

누리꾼들의 반응에 힘을 얻은 조 홍보실장은 “공씨가 알고 있는 것처럼 돌고래 쑈는 없다”며 “무책임한 분 같다. 공인이라면 이런 건 사과를 해야 SNS를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진희 인턴기자 sade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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